여자배구팀, 폴란드 완파…'그랑프리' 2그룹 1위로 결선 진출

‘배구여제’ 김연경(중국 상하이)을 주축으로 한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이 그랑프리 제2그룹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23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2그룹 조별리그 3차전에서 대표팀(감독 홍성진)은 폴란드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20 25-23)으로 꺾었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8승1패로 결선에 진출한 대표팀은 우승을 향해 한걸음 다가섰다. 2그룹 결선(4강)은 29일(한국시간)부터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치러진다.

한국의 4강전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4일 열리는 독일(7승 1패)과 페루 경기 결과에 따라 상대팀이 바뀌게 된다. 만약 독일이 승리하면 독일과 붙게 되고, 독일이 패할 경우 폴란드(7승 2패)가 한국의 4강전 파트너가 된다.



대표팀은 22일 콜롬비아를 꺾고 일찌감치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도 김연경, 박정아, 양효진, 김희진, 김수지, 염혜선 등 주전을 대거 기용하며 수원체육관을 가득 메운 5,000여명의 홈팬들에게 승리의 선물을 안겼다. 예선 마지막 경기를 3대0 완승으로 마친 한국 대표팀은 26일 체코 오스트라바로 출국해 준결승과 결승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