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22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여한 김 전 대표는 “권력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나쁜 것”이라며 “정당 민주주의를 하려면 공천권을 권력자로부터 빼앗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작년 총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상향식 공천제를 방해하는 바람에 새누리당이 참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의 상향식 공천이 이뤄졌다면 의석 절반을 넘길 수 있었지만 청와대의 방해로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고 덧붙여 사실상 패배로 받아들여졌던 총선결과의 원인이 박 전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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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