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최종구號 금융위, ‘내부개혁’으로 첫발…‘조직혁신기획단’ 가동

최 위원장, 취임 이틀만에 과장급 인사도 단행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위원회가 24일부터 3개월 동안 최종구 금융위원장 직속으로 ‘조직혁신기획단(TF)’을 꾸려 강도 높은 내부개혁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조직역량을 극대화하고 금융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조직혁신기획단을 출범시켜 내부조직 운영과 업무관행을 개선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19일 취임하면서 새 금융정책의 세 가지 핵심 방향으로 “신뢰의 금융, 포용적 금융, 생산적 금융”을 제시하면서 이를 위해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변화를 위한 태도를 보여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단장에 과장급 인사를 임명하고 인사·감사·정보화·기록관리 등 관련부서 인원으로 기획단을 꾸렸다. 또 간부들을 제외한 과장급·사무관·주무관 등 직급별 인원이 고르게 참여하는 ‘내부 혁신단’을 발족해 조직 전반의 문제점을 원점에서 새로이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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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의 변화를 요구하는 외부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학계, 업계, 금융소비자, 연구원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로 ‘외부자문단’도 구성한다.

기획단은 유명무실했던 정책실명제와 업무이력제를 정착시키고, 회의록과 문서 공개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정책의 결정과 수행에 있어서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또 전문직 공무원 제도를 내실있게 운영해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금융위는 이날 과장급 인사 결과도 발표했다. 최 위원장은 취임 이틀만에 내부 인사를 단행하면서 새 정부의 금융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빈난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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