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돌아온 스피스, 2년 만에 다시 찾은 메이저 왕관

브리티시 오픈 3타 차 우승…스물넷에 메이저 3승, 1963년 니클라우스 이후 최연소 기록

조던 스피스가 24일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한 뒤 벙커턱에 걸터앉아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우스포트=EPA연합뉴스조던 스피스가 24일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한 뒤 벙커턱에 걸터앉아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우스포트=EPA연합뉴스




조던 스피스(미국)가 2년 만에 다시 메이저 왕좌에 앉았다.

스피스는 2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GC(파70·7,156야드)에서 끝난 제146회 브리티시 오픈(디오픈)에서 12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2위 맷 쿠처(미국)를 3타 차로 따돌렸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4라운드에 나선 스피스는 초반 다소 흔들린 탓에 한때 쿠처에게 역전 당하기도 했지만 14번홀(파3) 버디와 15번홀(파5) 이글로 간단히 선두를 되찾았다. 16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쿠처와의 격차를 2타로 벌리며 우승을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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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3승이자 통산 11승째를 올렸다. 메이저대회로는 지난 2015년 마스터스-US 오픈 연속 우승 이후 2년 만의 세 번째 우승이다. 오는 27일이면 스물네 살이 되는 스피스는 잭 니클라우스(미국)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메이저 3승을 달성했다. 니클라우스는 23세6개월이던 1963년에 메이저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중국의 리하오퉁이 버디만 7개를 잡아 6언더파 3위로 마친 가운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전날 62타로 메이저 최소타 신기록을 세운 브랜던 그레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는 이날은 이븐파를 쳐 4언더파 공동 6위로 마쳤다. 재미동포 김찬은 3언더파 공동 11위, 강성훈과 장이근은 3오버파 공동 44위를 기록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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