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는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서울경제스타와 가진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 인터뷰 도중 연인 송혜교에 대한 질문에 해맑은 답변을 전했다.
이날 송중기는 사회적인 문제들이 있으면 송혜교와 어떤 의견을 공유하냐는 질문에 “(송)혜교 씨도 그런 문제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편이다. 많은 분들이 나에게 한류스타라 하시는데도 나는 아직 부끄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혜교 씨는 나보다 더 책임감이 큰 자리에 오래 있었다. 연인사이가 됐지만, 평소에도 그런 얘기를 자주 하는 편이다. 우리가 아시아에서 집중을 하는 인물이다보니 그런 면에서 더 신경쓰고 진중하게 임하게 되더라”고 밝혔다.
또한 송중기는 “둘 다 모두 ’척‘을 못 하는 성격이라 더 공부를 많이 하고 행동을 잘 하려고 한다. 좋은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더 사랑하는 것 같다”고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더불어 상대방에 완전히 길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충분히 길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에 길들여진다‘는 말이 되게 아름답게 들린다”고 웃으며 답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해 방송돼 화제를 모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커플 연기로 호흡을 맞춘 후 실제 연인관계로 발전, 오는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편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26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