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차량 자폭테러가 벌어져 최소한 1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24일 전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전 6시50분께 아프간 내 이슬람 소수파인 시아파 하자라족이 많이 사는 카불 서부에서 폭발물을 실은 자동차 한 대가 폭음과 함께 불길에 휩싸였다.
테러가 발생한 곳은 하자라족 주요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인 모함마드 모하키크 아프간 부(副) 최고행정관이 사는 집과 가까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모하키크 부최고행정관은 이번 테러에 다치지 않았다고 정부 관계자는 언급했다.
한편 이곳에서는 지난달에도 자폭테러로 시아파 사제 라마잔 후사인자다가 숨지는 등 최근 테러가 빈번하게 벌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