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과 서해안·남해안을 비롯해 비무장지대(DMZ) 등 우리나라를 에워싸는 4,500㎞ 기존 길들을 연결한 관광 브랜드 ‘코리아 둘레길’ 사업을 이끌 민간추진협의회가 꾸려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5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코리아 둘레길 민간추진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협의회는 걷기·문화·관광·지역문화·환경·생태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코리아 둘레길 사업의 중요 추진사항을 심의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코리아 둘레길 사업이 시작되는 올해는 남해안 지역 노선 조사와 전국의 걷기여행길에 대한 실태 조사, 명칭 대국민 공모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문체부의 한 관계자는 “걷기여행은 국민들에게 치유(힐링)와 휴식을 제공하고 관광 측면에서는 체류형 관광의 좋은 사례가 된다”며 “걷기여행의 대표 브랜드가 될 코리아 둘레길 사업이 앞으로 민간을 중심으로 차질 없이 진행돼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