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영된 KBS2 드라마 ‘학교2017’ 3회에서 민준(유인수 분)은 은호(김세정 분) 때문에 상벌점제가 실시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버럭했다.
민준은 은호에게 “재밌냐? 입시가 코 앞에 닥쳤는데 상벌점제 때문에 고통 받고 열 받은 고삼. 근데 넌 참 편하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은호가 “제가 그런 거 아니거든요”라며 반박하자 “아니긴 뭐가 아니야 너 때문이라며. 죽고싶냐?”고 위협하면서 은호의 노트를 빼앗았다.
민준과 은호의 실랑이가 계속되던 중 갑자기 나타난 태운(김정현 분)은 노트를 은호에게 돌려주었고, 곧바로 태운과 민준의 대립구도가 이어졌다.
민준은 태운을 향해 주먹을 날리려 했지만 실패하고는 “넌 죽었어 너 이거 학교폭력이야”라고 찌질하게 응수했다.
뒤늦게 태운이 이사장의 아들임을 알게 된 민준은 급하게 자리를 뜨면서도 마지막까지 “라은호 너 조심해라”고 소리쳐 은호를 떨게 만들었다.
이 날 유인수는 짧은 등장에도 험악한 눈빛으로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질풍노도 시기 예민한 고등학생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그는 극의 분위기를 단숨에 위태롭게 전환시키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 편, JTBC ‘힘쎈 여자 도봉순’으로 데뷔한 유인수는 훈훈한 비주얼은 물론 ‘SAC 청소년연기경연대회’ 독백 연기 부문 대상을 거머쥔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신예 배우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