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강원은 25일 현대엔지니어링으로부터 우즈베키스탄 천연가스 액화정제시설에 고압의 스팀 생산설비 패키지를 공급하는 건의 계약을 따냈다고 밝혔다. 웰크론강원은 천연가스의 액화 정제 시설에 시간당 200t의 증기를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수관식 보일러 3기를 납품하게 된다. 납품기한은 2018년 9월 21일이다.
‘우즈베키스탄 천연가스 액화정제 시설(GTL)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가스공사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특수목적법인 욜틴욜(OLTIN YO‘L)사가 발주했다. 연간 35억㎥의 가스처리 플랜트와 86만3,000t 경유, 30만4,000t 항공유, 39만5,000t Naphtha, 1만1,200t LPG 생산플랜트 등의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건설(000720)과 함께 설계와 기자재 조달을 수행하고 있다.
웰크론강원은 이미 현대엔지니어링을 통해 2012년 우즈베키스탄 가스화학공장(UGCC) 프로젝트에 78억원 규모의 스팀 보일러 패키지를, 2015년에는 칸딤 가스처리시설에 94억원 규모의 스팀 보일러 설비를 성공적으로 납품한 경험이 있다.
웰크론강원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발주처 지정계약 형태로 웰크론강원을 직접 지정해 수주로 이어졌을 만큼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성공적인 납품실적이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며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석유화학과 에너지 플랜트 시설 개발이 활발한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추가 수주를 위해 영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