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할리스커피’, ‘카페베네’ 등 커피전문점 브랜드들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프랜차이즈 업계 1세대 ‘커피왕’으로 불렸던 망고식스 강훈 KH컴퍼니 대표(사진·49)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오늘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강 대표는 전날 오후 5시 46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 화장실에서 숨져있는 것을 회사 직원이 발견했으며 유서는 없었다.
다양한 커피브랜드들을 성공시킨 뒤 ‘남들이 할 수 없는 음료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다짐한 강훈 대표는 2010년 KH컴퍼니를 세우고 이듬해 ‘망고식스’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강훈 대표는 최근 KH컴퍼니 직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경영난을 겪었다. 커피전문점의 경쟁 심화로 망고식스는 지난해 약 11억 원 적자를 기록했고 최근에는 서울지방법원에 회생절자 신청서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강씨가 회사 운영이 어려워져 금전적으로 힘들어했고 23일 지인에게 처지를 비관하는 듯한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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