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와 삼성SDS가 클라우드 서비스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MS와 삼성SDS는 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레드몬드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와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협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와 ‘애저 스택(Azure Stack)’을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 개발과 국내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SD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도입해 삼성그룹 계열사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신규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애저 재판매 및 지원 서비스 제공에도 나선다. 삼성SDS와 한국MS는 ‘클라우드 이노베이션 랩’도 설립해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삼성SDS의 전문화된 시스템 구축 역량 노하우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과 데이터, 클라우드 제품 등을 공유해 클라우드 서비스 전반에 걸친 품질 제고가 목표다.
정유성 삼성SDS 대표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삼성SDS는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 및 구축,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우수성이 국내 주요 고객이자 파트너인 삼성SDS와의 MOU 체결을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빅데이터, IoT,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와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보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