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K하이닉스, 서버·데이터센터 수요로 메모리 업황 여전히 호조-하나금투

하나금융투자는 26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스마트폰 수요는 낮아지고 있지만 서버와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계속 커지는 업황이 SK하이닉스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7만8,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올렸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7년 2분기 매출액은 6조6,9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0%나 올랐고, 영업이익은 3조5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무려 573% 증가했다”며 “양호한 수급 밸런스를 바탕으로 가격의 상승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DRAM과 낸드(NAND)가 모두 성장했는데, DRAM은 모바일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서버 수요가 이를 상쇄했고, NAND는 모바일 둔화와 M142층의 장비 세팅 지연으로 전분기대비 출하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올해 하반기 DRAM 업황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북미 및 중국 업체들의 신규 모델 출시가 집중되어 있고, 서버와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예상보다 강했다”며 “미세공정전환만으로 대응이 어려워 3~5% 규모의 증설 결정과 우시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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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완공 일정을 앞당기는 점은 시장 참여자가 우려하는 것보다 수요가 양호하다. 수급 밸런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DRAM 증설은 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2018년 연말까지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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