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올해 한국에서 팔리는 스마트폰 2,210만대 중 온라인 판매는 380만대로 17.2%, 이중 순수하게 온라인 업체를 통한 판매는 30만대, 1.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30개국 중 일본 1.2%에 이어 가장 낮았다.
온라인 쇼핑몰은 삼성전자(005930) 등 제조사 또는 이동통신사가 운영하는 사이트가 아닌 디지털 기기와 각종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사이트를 말한다. 이처럼 온라인 판매가 적은 것은 통신사가 단말기 유통망을 주도하고 있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외국은 온라인업체를 통한 구매나 오프라인 구매가 큰 차이가 없거나 자체 할인행사로 온라인업체 가격이 더 낮기도 하다.
한편 한국의 스마트폰 온라인 판매율은 2013년 12.9%, 2015년 15.7%, 올해 17.2%로 증가하고 있지만,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구매 비중은 2013년 0.4%, 2015년 0.8%, 2017년 1.3%로 미미하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