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文대통령·재계총수 ‘호프’ 회동] 상생·일자리정책 쏟아내는 재계

CJ그룹

파견직 3,000여명 직접고용

의료 등 무기계약 처우 개선

GS리테일

GS25 가맹점 9,000억 지원

최저임금 인상 비용도 분담





재계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을 앞두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상생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CJ(001040)그룹은 26일 파견직 직원 3,000여명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하고 무기계약직의 처우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CJ그룹의 한 관계자는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 호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비정규직 인력의 직접 고용과 처우개선을 통해 차별 없고 동등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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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 보면 방송제작 직군, 조리원 직군 등을 직접고용 형태로 전환하고 무기계약직에 정규직에만 제공해온 의료비 지원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레시웨이 조리원 직군 2,145명과 E&M·오쇼핑·헬로비전의 방송제작 직군 291명, 사무보조직 572명 등 사업장에서 동종·유사 직무를 수행하거나 상시·지속 업무를 담당하는 파견직 3,008명이 직접고용 전환 대상이 된다. 이와 함께 CJ는 사내 하도급 직원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 중에 계열사별로 고용 형태 전환 방식 및 시기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첫 대화에 CJ그룹에서는 손경식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GS리테일(007070) 역시 이날 자사가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가맹점주와 매출 활성화를 위해 5년간 총 9,000억원을 지원하는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늘어난 가맹점주의 비용 부담을 분담하기 위해 4,00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점포 매출 활성화를 위해 5,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동일 브랜드뿐만 아니라 모든 편의점 브랜드에 대해 근접 출점을 자제하기로 결정했다. 고용 창출을 위해서 정규직 채용 규모 역시 올해 900명에서 내년에는 1,60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박준호·변수연기자 violator@sedaily.com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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