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열린 13차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동결(정기 승급분 2만3,000원 별도)과 격려금 100% 지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에 잠정 합의했다. 노조는 28일 전체 조합원 2,370명을 대상으로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합원 대상 투표에서 통과될 경우 21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일감 부족에 따른 어려운 경영 환경을 노사가 한마음으로 극복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여름휴가 전 잠정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