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2017 중소기업경영대상]안성떡방, 경기米 100%…학교·군부대 900곳에 납품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에 있는 안성떡방 본사 모습. /사진제공=안성떡방경기도 안성시 원곡면에 있는 안성떡방 본사 모습. /사진제공=안성떡방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에 있는 안성떡방(대표 길해용·사진)은 전통 떡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식품기업이다. 지난 1990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08년 전통떡 업계 최초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적용업소로 지정됐을 만큼 제대로 된 전통 떡 만들기에 매진해왔다.

떡의 주원료인 쌀은 100% 경기미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일체의 인공색소 없이 파프리카와 단호박 등 천연원료만을 이용해 떡을 만들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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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떡방이라는 상호보다는 자체 브랜드인 ‘햇시루’로 더 잘 알려진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웰빙떡꾹과 웰빙송편, 어사박문수 몽중등과 등이다. 특히 ‘어사박문수 몽중등과’는 2012년 우수 쌀가공 제품 TOP10에 선정됐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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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 박문수가 과거를 치르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중 안성의 칠장사에서 기도를 드린 후 꿈에 과거시험 문제가 나와 장원급제를 했다는 전설이 담긴 찹쌀떡이다. 수험생들에게 특히 인기 높은 것은 당연지사. 전통의 맛을 고스란히 담아낸 일반떡은 물론 떡케익, 백설기케익 등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퓨전 떡, 그리고 각종 선물세트까지 생산하다보니 대형유통체인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의 택배주문도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에는 홈쇼핑을 통해서도 전통의 맛을 지키기 위한 고집스런 노력이 알려지면서 B2C 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서울과 경기지역 900여개 학교와 군부대, 대형단체급식업체와 유통업체에 관련 제품을 공급 중이다. 아울러 생산라인을 확충하고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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