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트럭판 우버' 콘보이가 뭐길래

적재공간 남은 트럭-기업 연결 서비스로 매출 증가세

게이츠·베저스 등 세계 슈퍼리치들 투자 유치 '각광'

//콘보이 웹사이트 캡처//콘보이 웹사이트 캡처


‘트럭판 우버’로 불리는 콘보이가 빌 게이츠, 제프 베저스 등 세계 1, 2위를 다투는 부자들로부터 나란히 투자를 받는 등 유망 스타트업으로 각광 받고 있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시애틀 소재 트럭 공유업체인 콘보이는 이날 세계 최고 부자인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이 회사의 펀딩에 참여해 자금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콘보이가 이번 펀딩에서 모은 자금은 총 6,200만달러다. 콘보이에는 앞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저스도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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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보이는 화물운송 수요가 있는 기업들과 주변의 트럭 운전기사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댄 루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트럭 운송시장 규모가 8,000억달러에 이르지만 트럭의 30%는 적재공간을 다 채우지 못한 채 운행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 2015년 사업을 시작했다. 미 태평양 연안과 서북부 지역 서비스로 시작한 콘보이는 내년부터 동북부와 대서양 중부연안, 남부로 서비스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매출액은 분기마다 2배씩 뛰고 있다.

콘보이의 가파른 성장으로 트럭 공유시장의 잠재력이 부각되면서 차량공유 서비스의 원조 격인 우버도 5월 ‘우버프라이트’라는 트럭 공유 서비스에 뛰어든 상태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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