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은행연합회, 선플재단과 선플운동 실천협약

은행연합회와 선플재단은 26일 악플(악성댓글)추방과 선플운동 확산을 위한 ‘선플운동 실천협약’을 체결했다. 선플운동은 악성댓글(악플)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선(善)한 댓글(선플)을 달아주는 운동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은행연합회는 선플재단과 함께 고객과 금융회사 종사자간 상호 존중 캠페인을 전개한다. 더불어 청소년들의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선플인성교육과 공익 캠페인 활동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악플은 갈등을 만들어내고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와 비용을 유발한다“며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선플운동이 확산되면 막대한 사회갈등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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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선플운동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은행권의 참여로 선플운동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선플운동은 2007년 민병철 교수가 자신의 영어수업을 듣던 대학생들에게 선플과제를 내어준 것이 계기가 돼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7000여 학교와 단체에서 65만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인터넷상에 올린 선플이 700만개를 넘어섰다. 선플운동은 울산교육청 산하 학교에 전면 도입한 이후 학교폭력 발생률이 절반 이하로 감소하는 등 청소년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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