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가맹국의 외교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다음달 7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ARF에 북한의 참가를 중단시키도록 회원국들에게 비공식적으로 요구했다고 전했다.
ARF는 한·중·일 뿐 아니라 미국·러시아에 북한까지 북핵 6자회담 참가국 외교장관이 모두 초청되는 다자안보협의체다.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자 수개월 전부터 ARF 회원국들을 상대로 설득 작업을 벌여왔다. 북한은 리용호 외무상을 통해 ARF에 참석한다는 뜻을 이미 주최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