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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유가 급락·정기보수에 2분기 어닝쇼크-한국투자증권

28일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S-Oil(010950)에 대해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5% 감소한 1,173억원으로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32%, 46% 밑돌았다”며 “어닝쇼크는 유가 급락과 정기보수 영향 때문으로, 유가 하락으로 인한 이익 감소분은 1,580억원이며 정기보수로 인한 기회비용은 총 480억원”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Oil은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주친화적 배당정책을 재차 강조했다”며 “과거 배당성향은 40~60%였는데, 대규모 투자가 종료되면 향후 배당성향을 보다 더 높일 수도 있음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S-Oil은 향후 3년간 아시아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임을 자신했다”며 “2018년 2·4분기 RUC/ODC 프로젝트가 완공되고, 정제마진 전망 또한 밝다는 점을 고려해 2017~2019년 배당성향 추정치를 기존 50% 수준에서 60%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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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실적은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부진했던 2·4분기를 뒤로하고, 3·4분기 V자 실적 반등 가능성에 주목할 때”라며 “3·4분기 현재까지의 분기평균을 볼 때, 1개월 후행 기준 정제마진은 이미 전분기 대비 69%나 개선됐으며, 평균 spot 정제마진 또한 타이트한 수급에 힘입어 배럴당 7.3달러까지 회복됐다”고 밝혔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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