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카카오뱅크 ‘블랙홀’ 열렸나.. 오픈 32시간만에 47만 명 가입

지난 27일 공식 출범한 카카오뱅크에서 오픈 32시간 만에 47만 건의 신규 계좌가 열렸다. 이는 지난 해 1년간 시중은행권 전체에서 개설 된 비대면 전체 계좌 수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28일 오후 3시 현재 신규 계좌를 개설한 고객 수가 47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잠재 고객으로 여겨지는 앱 다운로드 수는 88만6,000건에 달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전일 오전 7시 문을 열자마자 고객들이 몰려 들었다. 오픈 3시간 만에 3만5,000명이 신규 계좌를 개설하는 등 시간당 1만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서버 접속 등 시스템이 안정화 된 오후부터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시간 당 2만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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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수치는 기존 은행권은 물론 지난 4월 먼저 문을 연 케이뱅크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난다. 케이뱅크가 신규고객 40만명을 확보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100일여였다.

한편 현재까지 카카오뱅크에서 실행 된 대출액은 920억원, 수신액은 1,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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