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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제부도 붓으로 ‘쏙’ 잡는 할머니, 하루 500마리 잡는 비법은?

‘특종세상’ 제부도 붓으로 ‘쏙’ 잡는 할머니, 하루 500마리 잡는 비법은?




28일 방송되는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개털 붓을 들고 매일같이 갯벌로 향하는 할머니! : 한평생 ‘쏙’을 잡아 큰 자산을 모은 할머니의 비법은?’ 편이 전파를 탄다.

하루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제부도. 물이 빠져나가고 바다가 민낯을 드러내면 갯벌은 수상한 구멍들로 가득 차는데. 하루도 빠짐없이 막대기를 들고 갯벌로 나온다는 배명연 할머니. 갯벌 위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구멍 속에 막대기를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던 그때! 구멍 속에서 무언가가 쏘~옥 올라오는데! 바로 갯가재의 일종인 ‘쏙’이다. 여름 한 철 서해안 갯벌에 서식하는 ‘쏙’을 잡기 위해 서울이 집인 할머니는 매년 5월~8월까지 이곳 제부도에 머물고 있다는데. 벌써 햇수로 10년이 넘었다고 한다. 제부도 갯벌에서 ‘쏙 잡는 할머니’로 불리며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 스타가 된 할머니.


할머니가 쏙을 잡고 있으면 언제나 사람들이 몰려들고. 할머니처럼 구멍에 막대를 넣었다 뺐다 쏙 잡기에 도전해보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는데.. 알고 보니, 할머니가 사용하는 막대기는 그냥 막대기가 아닌 끝에 털이 달린 붓이었던 것! 붓을 구멍 속에 넣고 살랑살랑 약을 올리면 쏙이 털에 엉켜 올라온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붓을 사용해도 쏙이 잘 잡히지 않는데.. 할머니가 쓰는 붓에 어떤 비밀이 있는 걸까? 그 비밀은 바로 털에 있었는데. 할머니의 붓은 일반 털이 아닌 개털이라는 것! 개 농장에서 직접 공수한 개털과 김 양식장에서 떠내려온 대나무로 붓을 만들어 사용한다는데. 일반 붓은 딱딱하고 부드러워 쏙의 집게와 잘 엉키지 않지만, 개털 붓은 물에 들어가면 잘 퍼지고 거칠어 쏙의 집게와 잘 엉킨다는 것! 하지만 개털 붓을 사용해서 쏙이 잘 잡히지 않는다는 사람들. 할머니만의 또 다른 노하우가 숨어있다는데~ 그 비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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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4~500마리의 쏙을 잡는 할머니.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한 마리 500원을 받고 팔기도 하는데. 거제도가 고향인 할머니는 어린 시절부터 틈만 나면 쏙을 잡았고 ‘쏙’을 잡아 마련한 종잣돈으로 지금은 꽤 큰 자산을 모았다고 하는데. 하지만 할머니는 죽는 날까지 ‘쏙’ 잡이를 멈출 수 없다고 한다. 대체 무엇이 배명연 할머니의 발걸음을 갯벌로 옮기게 만드는 것일까? ‘쏙’ 잡이를 멈출 수 없는 할머니의 비밀을 <현장르포 특종세상>이 확인해 본다.

[사진=MBN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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