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등 일부 기업들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인 가운데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6포인트(0.15%) 상승한 21,830.31에 거래를 마쳤는데, 장중 21,841.18까지 올라 전일 기록한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다우 지수를 제외한 S&P 500과 나스닥 지수 등은 약세 흐름을 이어갔으며 아마존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 실망이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소비와 에너지, 소재, 부동산, 통신, 유틸리티 등이 내렸고 금융과 헬스케어, 산업은 올랐으며 아마존의 주가는 약 2.5%가량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은 전날 공개한 실적에서 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 급락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에 실망을 안겼는데, 에너지 업체 엑손모빌의 주가도 분기 순익 실망에 1.5%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타벅스의 주가도 실적 실망에 9% 넘게 급락했는데,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기가 마무리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편안과 건강보험개혁안 등 정책 추진 과정이 시장에 다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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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