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은 LG화학·아워홈 출신인 이승우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승우 신임 대표는 1959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1983년 LG화학에 입사해 헝가리 주재원·자동차부품 사업부장·LG하우시스 장식재 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에서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식자재 유통 사업 부문을 업계 1위로 올렸다. 해외 시장 진출과 가정편의식 확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
이승우 신임 대표는 “33년의 역사를 가진 천호식품과 함께 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천호식품이 고객의 신뢰를 되찾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신임 대표의 등장으로 창업주 일가는 33년 만에 경영에서 물러났다.
창업주인 김영식 전 회장이 올해 초 중국산 가짜홍삼 파동 등에 책임을 지고 회장직을 내려놓은 데 이어 2015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온 김 전 회장의 아들인 김지안 대표마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