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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통 수제버거 ‘델리아메리칸’ 한국인 입맛까지 사로잡다

(주)까스토르 김현동 대표, 패스트푸드의 장점 살리고, 한국인 입맛 겨냥한 소스 개발



국내에 미국 정통 수제버거를 소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델리아메리칸’을 론칭한 주인공은 외식기업 ㈜까스또르(대표 김현동)가 한국인 입맛을 겨냥한 소스 개발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델리아메리칸’은 100% 모차렐라 수제치즈에 신선한 채소와 퀄리티 높은 패티 등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김현동 대표는 국내에서도 퀄리티 높은 수제버거의 수요가 클 것이라는 선견지명으로 미국 중견 프랜차이즈 기업 ‘킴스앤리(Kims&Lee)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한국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간편하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패스트푸드의 인기는 여전하지만, 미묘한 변화가 관찰되고 있다”면서 “패스트푸드를 선택할 때도 맛과 품질을 엄격히 따지는가 하면, 패스트푸드의 원조격인 미국의 스타일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런 예견은 적중했고, 번화가에 위치한 매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말만 되면 자리가 없어 손님들이 길게 대기할 정도로 소위 ‘대박’을 쳤다. 한국 최초로 문을 연 델리아메리칸 1호점인 분당 이매점은 분당, 판교의 맛집으로 등극하며 크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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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기는 방송을 통해서도 입증됐다. 김동현 대표의 성공스토리는 SBS CNBC 채널 ‘성공의 정석, 꾼’을 통해 소개되며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방송에서는 미국 조지아주에 본사를 둔 유명 수제버거 프랜차이즈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론칭한 비결이 공개됐다.

김 대표는 “서구화된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해 미국 정통 수제버거의 완벽하게 구현하는데 집중했다”며 “메뉴개발과 고객 평가기간을 거쳐 꼼꼼한 준비를 마친 후 시작한 덕분에 현재는 독자적인 가맹점주 교육센터까지 개설할 정도로 사업이 확장됐다”고 밝혔다.

델리아메리칸은 미국식 정통 수제버거의 기본에 충실한 것이 특징이다. 신선한 재료로 패스트푸드에 대한 선입견을 철저하게 깨고, 미국 정통 요리를 맛보는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소스를 개발해 맛과 퀄리티를 모두 잡았고, 패스트푸드의 장점인 빠른 조리도 가능하게 한 것이 바로 성공의 비결이다.

이러한 성공을 이끈 김현동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도 집중하고 있다. 매일 피아노 연습실을 찾아 연습에 매진하는 김 대표는 “5년 전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재능 많은 어린이가 가정형편 때문에 음악을 포기해야 하는 것을 봤다”며 “햄버거 사업을 잘 이끌어서 얻은 수익으로 음악당을 만들어 그런 친구들을 지원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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