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5일 대망의 첫 방송을 앞둔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 첫 사랑을 구하기 위한 뜨거운 촌놈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를 그리는 사이비 스릴러 드라마이다. 사이비 종교라는 역대급 소재를 소화하느라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촬영이 이어지지만, 청춘 배우들은 ‘컷’ 소리만 나면 어느덧 박장대소를 터트리는 등 폭염을 이겨내는 열정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
먼저 ‘구해줘’의 공식 ‘촌놈 4인방’ 겸 ‘무지군 아이돌’인 옥택연-우도환-이다윗-하회정은 무지고등학교의 일진 무리들과 맞서던 중, 2대 2로 오토바이를 나눠 탄 채 질주하는 장면으로 ‘쾌남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다. 스릴 넘치는 오토바이 레이싱 촬영이 끝난 후에는 어느덧 인증샷 마니아로 돌변, 완전체 네 명의 촬영을 꼭 단체 사진으로 남기는 ‘동네 청년’의 면모를 펼쳐내는 것. 특히 이들의 단체 인증샷 촬영의 끝은 꼭 코믹 포즈로 끝나게 돼, 주변 스태프들까지 폭소케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극중 오토바이 라이딩 신이 유난히 많은 한상환 역의 옥택연은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액션 스쿨을 다니는 등 철저한 준비성을 보이다가도, 촬영 전후로는 귀여운 ‘브이 포즈’를 취하는 상남자 반전 매력을 드리우고 있다.
사이비 종교 구선원에 감금된 임상미 역 서예지는 구선원 총무이자 핵심 인물인 조완태 역 조재윤과 만날 때마다 매번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상태. 서예지는 음흉한 눈빛으로 자신의 얼굴을 감싸며 기선을 제압하려는 조재윤을 매몰찬 눈빛으로 쳐다보다가도, ‘컷’ 소리와 동시에 웃음을 터트리는 등 두터운 친분을 드러냈다. 보는 사람마저 상큼해지게 만드는 웃음의 소유자 ‘인간 레몬’ 서예지와 숨 쉬는 것만으로도 웃긴 조재윤의 묵직한 존재감이 촬영장에 늘 활기를 안겨주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서예지는 극중 쌍둥이 오빠로 출연하는 임상진 역 장유상과도 환상의 남매 케미스트리를 발휘하고 있다. 무지고 일진들에게 위협받는 나약한 오빠를 지켜내기 위한 촬영에서 슛이 들어가기 전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웃고 있다가, “레디, 액션!” 소리와 함께 날카롭게 쏘아보는 표정과 겁에 질린 모습으로 돌변, ‘믿보 배우’다운 저력을 입증했다.
제작진 측은 “각자의 무거운 연기를 소화하며 집중과 몰입을 거듭하던 배우들이 ‘컷’ 소리만 나면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을 볼 때마다 ‘역시 배우는 배우다’라는 감탄이 터져 나온다”며 “‘구해줘’를 통해 클래스가 다른 배우들의 열연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 여름 최대 기대작 ‘구해줘’는 연재 당시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인정받은 조금산 작가의 웹툰 ‘세상 밖으로’를 원작으로, 예측불허 스토리 전개, 재창조된 캐릭터 플레이를 통해 원작을 넘어선 새로운 작품의 탄생을 알린다. ‘구해줘’는 8월 5일 오후 10시 20분 OCN에서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