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지역 최대 숙원’ …송도 테마파크 조성 본 궤도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도시관리계획 세부시설 결정(변경)안 조건부 승인

부평그룹 7,200억원 투입, 2020년까지 49만9,575㎡ 테마파크 조성 추진

부영그룹이 오는 2020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추진중인 송도 부영테마파크 조감도. /사진제공=부영그룹부영그룹이 오는 2020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추진중인 송도 부영테마파크 조감도. /사진제공=부영그룹


인천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인천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부영그룹의 송도테마파크 도시관리계획 세부시설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영그룹은 7,200억원을 들여 오는 2020년까지 연수구 동춘동 일원 49만9,575㎡ 부지에 ‘부영 송도테마파크’를 조성하게 된다.

송도테마파크에는 가상현실(VR) 등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놀이시설이 설치되고, 높이 150m의 세계 최대 전망대인 슈퍼자이로타워(팔미도 등대)가 들어선다. 워터파크는 인천 항구를 콘셉트로 한 ‘두무진 마린시티’와 야외 스파존 ‘월미 도크’ 등으로 구성되며 리조트호텔, 컨벤션, 멀티플렉스, 키즈파크 등으로 꾸며진 퍼블릭파크도 들어선다.


부영그룹 측은 “인천의 역사와 문화, 지역적 특성을 담아 내 인천 관광산업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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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송도 중고자동차매매단지 이전과 송도석산 개발, 동춘동 일원의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지리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송도관광단지 1~3블록은 불법 컨테이너 창고이자 폐차장으로 몸살을 앓고 있고, 4블록 인천도시관광 부지(옛 송도 해수욕장)도 2011년 송도유원지 폐쇄된 이후 중고차 매매단지로 활용되고 있다. 송도석산은 장기간 골칫덩이로 수 십년 간 방치돼 왔다.

시는 송도테마파크 사업을 시작으로 오는 9월 송도유원지 도시관리계획(세부시설변경 등) 수립 용역을 통해 송도유원지 일대 도시계획 밑그림을 다시 그릴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송도테마파크 사업으로 송도유원지 폐쇄 이후 사라졌던 위락관광시설이 다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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