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사회탐구 강사인 이다지·고아름이 교재 도용 문제를 두고 법적 공방을 예고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9일 이다지 강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아름 강사가 강의를 준비하는 모습의 사진의 일부분을 캡처해 “인스타에 올라온 모 선생님의 열정적으로 강의 준비하는 모습이라는데 맨 밑에 깔고 있는 거 빼박 제 연표특강 교재다”라고 밝혔다.
또한, “강의 준비를 제 교재로 하다니 영광이다”라며 “애초에 연표는 본인이 만들어야지. 재구성하는 작업이 얼마나 많은 노력과 노련함을 요하는 일인데. 1년 걸린 교재. 판매되자마자 카피되는 게 한순간이다”라며 주장했다.
이어 이다지 강사는 자신이 제작한 ‘2차 세계 대전’ 연표 중 1942년 미드웨이 해전 승리 (1942~1943) 문구에 오타가 있다고 주장하며 고아름 강사도 이를 그래도 따라 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녀는 “제 오타도 카피하면 어쩝니까. 미드웨이해전 42년에 끝난다. 저는 자막 수정했으니 자막 수정도 따라 해라. 내가 같은 회사라 참았다. 몇 년내내 고통스러웠는데 내 교재 들고 수업하면서 학생들 앞에서 떳떳하냐”고 말했다.
또한, 이다지 강사는 “(고아름 강사에게) 지금 전화 와서 ‘교재를 본 적 있으나 베낀 적 없다. 당신도 다른 사람 강의 내용과 비슷하지 않느냐’라고 하더라”라며 “법정에서 보자. 지금 만나자고 하는데 왜 만나겠나. 변호사 만나 자료 준비하라”고 전했다.
이에 고아름 강사 또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다지 강사 주장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며 “나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다면 처음부터 공식 항의나 저작물 등에 관한 법적 대처를 고려하는 게 올바른 순서”라고 이야기했다.
“이렇게 일방적으로 상대를 비난하고 명예훼손하는 2차적 가해를 의도적으로 유도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다지는 ‘미녀강사’라는 애칭답게 연예인 뺨치는 우월한 미모로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있다.
또한, 그녀는 이화여대 사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한 금융공기업에 근무하다 임용시험을 준비해 합격한 엄친딸로 유명하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