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출범 5일만에 고객 100만명을 끌어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31일 카카오뱅크는 13시 현재 기준 신규 개좌개설수가 100만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수신(예·적금)은 3,440억원에 달했으며 여신(대출)도 3,230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세는 당분간 계속 거셀 것으로 보인다. 이날 9시 전까지 개설된 계좌가 94만6,000좌였던 것을 감안하면 한시간에 1만여명의 계좌가 개설되고 있다.
특히 이미 앱 다운로드 수는 150만건을 넘어선 상태다. 최근 20영업일 이내 다른 은행에서 계좌를 만든 탓에 카카오 계좌를 못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미 확보된 잠재 고객이 상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화 상담 대기시간도 길고 카톡 상담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시간제 인력을 모집하고 있으며 내달 1일부터 당장 상담에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