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정성과 고수익을 찾는 자금들이 ‘제조형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공장)’로 몰리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아파트와 달리 청약 규제가 적용되지 않고 전매제한도 없어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부천의 ‘삼보테크노타워’, 하남 풍산동의 ‘하남테크노밸리’, 안양의 ‘안양 SK V1센터’, 수원 광교택지개발지구의 ‘에이스광교타워3차’ 등 역세권 지식산업센터가 높은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청약제한 등 정부의 규제에서 벗어난 데다, 역세권에 위치한 곳은 첨단업종의 업체가 입주하기 때문에 공실률이 적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제조형 지식산업센터는 입주 기업들의 이전률이 낮아 임차인 관리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7호선 춘의역 앞에 18만 1,157㎡(연면적), 지하 4층~지상 27층 규모로 조성되는 ‘부천 삼보테크노타워’는 전국 최대 규모의 최첨단 지식산업센터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센터 주변에 제조업체들이 밀집돼 있어 공실 가능성이 적고, 현재 분양률은 85%를 넘긴 상태다. ‘삼보테크노타워’는 오는 2018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경기 하남 풍산동에서 대우건설이 짓는 ‘하남테크노밸리 U1 센터’는 지하2층~지상15층의 제조형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이곳은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과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이 적용되며 교통망이 좋다는 장점아 있다. 이에 강남과 분당까지 빠른 진입이 가능하며 공공택지인 미사강변도시와도 가깝다.
SK건설은 안양 호계지구에 지하3층~지상10층 규모의 역세권 아파트형공장인 ‘안양 SK V1 센터’를 공급 중이다. 이 센터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지하철 금정역과 도보 10분거리에 위치한다.
수원 광교택지개발지구 내에서 에이스건설이 공급하는 지하4층~지상15층 규모의 ‘에이스광교타워3차’는 동수원IC에서 2분대로 진입 가능하다.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과 가까운 교통망을 가지고 있다. 신분당선 광교역도 도보 10분 거리다.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강남을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3면 발코니 설계로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소형 모듈을 적용해 다양한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