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공사·공단, 2017지방공기업 평가서 민선6기 최고 성적 달성

부산시 6개 공사·공단, 상·하수도 등 8개 기관 중 4개 기관 뽑혀

부산시설공단·부산환경공단·부산 상수도 최우수 ‘가’ 등급, 부산교통공사 ‘나’등급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2017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에서 부산시 공기업 경영평가 결과가 민선6기 들어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행안부에서 전국 343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시는 부산시설공단, 부산환경공단, 상수도의 3개 분야에서 최고등급인 “가”등급 평가를 받았다. 부산교통공사의 경우에는 도시철도 분야 최고등급인 ‘나’등급 평가를 받음으로써 사실상 4개 부문에서 전국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셈이다.


부산시설공단은 사업수입 증가(11.25%), 사업수지 비율 개선, 안전사고 감소(13.33%)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아 광역공단 5개 기관 중 전년도 3위에서 1위로 상승하며 ‘가’ 등급 평가를 받았다. 부산환경공단은 전년도 최하위 5위에서 1위로 급격하게 뛰어올랐다. 소각장 운영실적, 처리수질, 하수처리수재이용률(18.16%→18.54%), 하수처리원가(1,698원→1,616원) 등에서 우수한 실적을 나타내며, 최우수 ‘가’ 등급 평가를 받아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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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해 평가에 이어 2년 연속 ‘가’등급 평가를 획득하며, 상수도사업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서의 면모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도시철도 분야의 경우 적자가 많아 ‘가’ 등급이 배제된 상황에서 ‘나’등급 평가를 받은 부산교통공사는 사실상 최우수 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경영평가 항목 중 시민들로부터 직접 평가를 받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도시철도 5개 기관에서 최고점수(87.03점)을 획득하면서 고객서비스 측면에서는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평가받는 의미있는 성적을 거뒀다.

부산시 관계자는 “각 기관장을 선두로 공기업으로서의 적극적인 경영효율화 추진과 함께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공헌, 다양한 공공서비스 창출에 역점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결과 이번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번 평가결과를 현재 진행 중인 공사·공단 기관장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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