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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게임’ 블랙리스트가 뽑은 최고의 각본...웰메이드 스파이 액션 예고

9월 개봉을 확정한 영화 <스파이 게임>과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세계 영화제를 휩쓴 <위플래쉬>, <스포트라이트>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할리우드 블랙리스트’가 뽑은 최고의 각본이라는 점이다. 탄탄한 각본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세 편의 영화를 살펴본다.

할리우드 블랙리스트란 해당 연도에 발표되었지만 아직 영화화되지 않은 시나리오들 중 호평을 받은 작품 리스트를 말한다. 뛰어난 작품성으로 화제를 모은 <위플래쉬>와 <스포트라이트> 역시 블랙리스트 각본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크게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위플래쉬>는 2017년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라라랜드>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천재를 향한 광기에 사로잡힌 폭군 선생과 미친 학생의 대결을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그려 개봉 당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또한 <스포트라이트>는 신부들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파헤치는 스포트라이트 팀의 활약을 그려 2016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다. 두 작품 모두 뛰어난 필력의 각본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블랙리스트가 뽑은 최고의 각본에 선정됨은 물론,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리고 곧 개봉을 앞둔 영화 <스파이 게임>도 2008년 할리우드 블랙리스트의 최고의 각본으로 뽑힌 작품이다. <스파이 게임>은 최강 실력파 요원이 내부의 적을 찾고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집단의 바이러스 공격을 막아야 하는 미션을 그린 스파이 액션 스릴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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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대이기에 일어날 수 있는 바이러스 테러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함께 내부의 적이라는 스릴러 장르의 장점을 극대화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특히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스토리 안에서 미션 해결을 위한 현란한 두뇌싸움은 또 한 번 블랙리스트 각본의 저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런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적과의 대결과 사실적이면서 긴박감 넘치는 액션으로 스케일과 스펙터클까지 선사할 것이다.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누미 라파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올랜도 블룸, <트랜스포머3>의 존 말코비치, <트리플 엑스 리턴즈>의 토니 콜렛, <앤트맨>의 마이클 더글라스까지 최강 멀티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007 언리미티드>,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를 연출한 거장 마이클 앱티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솔트>, <트랜스포머>, <설국열차>에 참여한 실력파 제작진이 합류해 완성도를 높였다. <스파이 게임>은 9월 개봉해 웰메이드 스파이 액션 스릴러로서의 면모를 선보일 것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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