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연 빙그레 회장이 주식을 차명 보유한 것으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2일 금감원 당국장는 “김 회장의 지분 보고가 지연돼 조만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김 회장은 지난달 28일 보유한 주식이 보통주 362만527주라고 공시하면서 직전 보고일인 지난해 2월24일 보다 29만4070주가 증가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에 금감원은 조사 과정에서 지분 공시 의무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주의·경고 등 행정 제재를 할 수 있다면서 문제가 될 경우 수사기관에 통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빙그레는 올해 초 국세청 세무 조사 과정에서 차명주식을 보유한 점이 드러나 공시한 것으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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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