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4차 산업혁명 퍼스트 무버] LF, 제품·브랜드 경쟁력 앞세워 패션 트렌드 선도

LF ‘질스튜어트스포츠’ /사진제공=LFLF ‘질스튜어트스포츠’ /사진제공=LF


LF는 제품력, 브랜드력 강화 및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해 패션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해서 높이는 한편 고객 개개인에게 알맞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하고자 라이프스타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복종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경기, 패션 트렌드 및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도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이미 국내 정상 브랜드의 반열에 오른 남성복과 여성복 부문은 제품 자체의 디자인과 품질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성장성이 높은 액세서리 시장에는 새로운 아이템 개발 및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에서의 브랜드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국내 소비자들의 생활수준 향상 및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매년 20%씩 성장 중인 스포츠웨어 시장을 겨냥해 올 봄 시즌 새로운 스포츠웨어 브랜드 ‘질스튜어트스포츠(JILLSTUART SPORT)’를 론칭하고 전체 포트폴리오의 수익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헤지스는 2007년 말 중국의 3대 신사복 보유 업체인 ‘빠오시냐오 그룹’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올해 상반기 기준 270여 개의 매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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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헤지스의 중국시장 성공 배경에는 철저한 프리미엄 전략에 있다. 헤지스는 기존에 중국에 진출했던 많은 국내 브랜드들이 중저가 전략을 택한 것과는 달리 출시 때부터 제품 가격 및 디자인과 소재의 질을 한국과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해 고급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현재 현지 고소득층 고객들 사이에서 최선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중국 내 인기에 힘입어 헤지스는 2015년 6월 중국 굴지의 아동복 전문기업 지아만사와 아동복 브랜드인 헤지스키즈에 관한 중국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연간 30%씩 성장하는 24조원 규모의 중국 아동복 시장에도 진출했다.

LF는 헤지스의 성공사례를 발판으로 기존 중국 현지 법인을 통해 전개해왔던 라푸마 중국 사업 또한 지난해 말 빠오시냐오 그룹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라이선스 형태로 전환했다. 지난 2013년 국내 패션 브랜드 최초로 헤지스를 대만 시장에 소개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발판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4년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미래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한 LF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LF푸드를 100% 자회사로 설립해 외식사업에 진출해 일식 라멘 전문점 ‘하코야’, 씨푸드 뷔페 ‘마키노차야’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라이프스타일 전문 케이블 방송 동아TV와 지난 2월 여행전문채널 폴라리스TV를 인수하며 방송 사업에 진출했으며 2015년 ‘하프클럽닷컴’, 유아동 전문 쇼핑몰 ‘보리보리’, 20~30대를 위한 의류 쇼핑몰 ‘오가게’ 등을 보유한 패션 전문 온라인 기업 트라이씨클을 인수하며 온라인몰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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