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흥국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우상향할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 12만 7,000원을 제시했다.
이민희 흥국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8 출하량이 5월 고점을 찍고 감소하면서 당초 기대보다 판매가 미흡한 게 사실이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면서 “올해 연간 판매량은 4,200만~4,300만대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상반기 갤럭시S8향 부품 매출 증가 모멘텀이 하반기에는 축소되지만 애플과 중국 고객향 매출성장 효과가 더 클 전망”이라며 “3·4분기와 4·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167억원, 1,307억원으로 우상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폰8 OLED 모델에 이어 향후 삼성전자에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 탑재가 확실시된다는 측면에서 삼성전기의 실적 성장 그림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