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첫날 역대 최고의 오프닝 신기록(97만 명), 올해 최단 기간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군함도>가 긴박감 넘치는 탈출의 순간을 담은 ‘필사의 탈주’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지옥섬 군함도에서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강렬한 모습을 담고 있어 시선을 사로 잡는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폐허 속에서 강한 삶의 의지로 군함도를 탈출하려는 조선인들의 모습은 묵직한 울림과 함께 탈출의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한다.
딸과 함께 군함도에 오게 된 악단장 ‘이강옥’ 역 황정민과 딸 ‘이소희’ 역 김수안,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역 소지섭, 광복군 소속 OSS 요원 ‘박무영’ 역 송중기, 강인한 조선 여인 ‘오말년’ 그리고 수많은 조선인들이 두려움 속에서도 앞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여기에 “우리는 반드시 살아서 돌아가야 한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지옥섬 군함도에서 다 함께 살아 남으려는 조선인들의 뜨거운 열망을 느끼게 한다. 이렇듯 영화의 감동과 여운을 배가시키는 ‘필사의 탈주’ 포스터를 공개한 <군함도>는 전 세대 관객들의 호평을 모으며 개봉 2주차에도 지치지 않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제 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영화 <군함도>.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 배우들의 열연과 강렬한 삶의 의지로 군함도를 탈출하려고 했던 조선인들의 열망을 통해 묵직한 울림을 전하며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군함도>는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