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약 4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LRT 3단계’ 건설사업 수주를 위한 첫 걸음으로 2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자카르타 주정부 고위관계자와 사업 발주처 JAKPRO(자카르타주정부 산하 자산관리공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LRT 3단계 Master Plan 수립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이 사업 참여를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달 3일 LRT 기술협력 전문가를 자카르타 주정부 교통부로 파견해 사업모델구성과 기술협의 등을 활발히 진행해왔고 26일에는 평화엔지니어링 및 수성엔지니어링과 함께 ‘LRT 3단계 Master Plan 수립 공동수행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자카르타 LRT 3단계는 민관합작투자 사업(PPP)으로 진행되며 투자비 회수가 보장되는 AP(Available Payment)방식이 적용된다.
철도공단이 참여중인 LRT 1단계사업은 철도공단 등 국내 5개사가 시스템분야(전력, 신호, 기지, 검수설비, 플랫폼 스크린도어)사업자로 참여중에 있고 지난 1월 착수해 현재 공정률 40%를 보이고 있다.
연장 8.9㎞, 약 6,500억원의 사업이 투입디는 LRT 2단계사업은 타당성 조사를 이번 달 완료해 올 하반기에 민간합작투자 사업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김도원 철도공단 해외사업본부장은 “자카르타 LRT 2, 3단계를 수주하게 되면 6년간 국내 인력 2만여명 이상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된다”며 “LRT 1단계에 이어 후속사업 수주를 통해 국익창출은 물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발판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