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자립을 꿈꾸는 어려운 이웃에게 창업용 차량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8’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4일부터 내년 3월까지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8의 신청 접수를 받아 6주 간격으로 6~8명씩 선발해 총 50대를 지원한다. 50명 중 10명은 참신한 창업 아이디어와 열정은 있지만 여건의 여의치 않은 20~34세의 청년층을 대상으로 별도 신청을 받아 차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 선발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창업 컨설팅 업체 등으로 공동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경제적 어려움과 창업계획, 자립의지 등을 종합 평가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지원자에게 현대차 포터, 스타렉스와 기아차(000270) 봉고, 레이 등 창업계획에 가장 적합한 차량과 함께 차량 등록에 필요한 세금과 보험료를 지원한다.또 500만원 상당의 창업자금 및 마케팅지원과 함께 창업교육, 맞춤컨설팅 등 성공창업을 위한 종합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8 신청은 홈페이지(www.gift-car.kr)와 이메일, 우편으로 가능하며, 지원절차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8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기프트카 캠페인’은 차사순 할머니, 승가원 천사 등 다양한 이들에게 자동차를 선물해 화제를 모은 2010년 시즌1을 시작으로 올해 8년째를 맞이했다. 시즌7까지 총 266대의 차량을 사회 곳곳에 전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서민 자립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지난해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창업용 차량을 지원받은 주인공들의 연소득은 지원 전 대비 평균 1,381만원 증가했다.
지난해 주인공으로 선발돼 식용장미 전문점 ‘맛있는 장미정원’을 운영하고 있는 송승면씨는 “기프트카 주인공으로 선정되면서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 사업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가족들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든든한 가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프트카 캠페인은 힘든 시기에 있는 이웃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드리는 사업”이라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서도 의지를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