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토종馬킹 '인디언킹'

<상반기 경마 결산>

누적승점 49점…트리플크라운 선정

'제주의하늘' 국산 3세 암말 으뜸

'클린업조이' 장거리 최강마 등극

인디언킹.인디언킹.




이번주 렛츠런파크 서울의 혹서기 휴장으로 한국 경마는 반환점을 맞았다. 상반기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경주로를 빛낸 주요 타이틀의 주인공도 속속 드러났다. 상반기에 최우수 경주마가 탄생한 부문은 트리플크라운(최우수 국산 3세마), 트리플티아라(최우수 국산 3세 암말), 스테이어시리즈(최우수 장거리마) 등 3개. 각각 ‘인디언킹’과 ‘제주의하늘’, 그리고 렛츠런파크 서울 대표마 ‘클린업조이’가 영예를 차지했다.

인디언킹(부경·2등급·수·레이팅68)은 트리플크라운 첫 경주로 열린 4월 KRA컵 마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코리안더비에서 4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최고 누적승점(49점)을 쌓았다. 지난해 ‘파워블레이드’가 3개 경주 우승을 모두 휩쓸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것에는 못 미쳤지만 인디언킹은 시종일관 힘을 앞세운 경주를 펼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우수 3세마에는 5억원의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제주의하늘(서울·3등급·레이팅56)은 여자 기수 김혜선과 호흡을 맞춰 최우수 국산 3세 암말로 뽑혔다. 제주의하늘은 6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코리안오크스에서 420㎏대의 크지 않은 체구로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코리안더비와 KRA컵 마일, 경남신문(서울은 스포츠서울) 경주에서의 활약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관련기사



클린업조이(서울·미국·외산 1등급·거세·6세·레이팅125)는 최우수 장거리마에 올라 렛츠런파크 서울 최고 레이팅 보유마의 자존심을 세웠다. 지난해 최고의 경주마를 가리는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클린업조이는 지난해 10월 열린 KRA컵 클래식을 시작으로 올해 5월 YTN배까지 5연승을 질주했다. 지난달 부산광역시장배 원정에서는 9위에 그쳤지만 그동안 쌓은 승점에 힘입어 스테이어 시리즈 최우수마에 등극했다.

제주의 하늘(왼쪽).제주의 하늘(왼쪽).


박민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