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86층짜리 고층건물 ‘토치 타워’에서 4일(현지시간) 새벽 대형화재가 났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층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한쪽 면을 태우고 다른 쪽으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로 인해 건물 파편들이 계속 밑으로 떨어지고 연기가 심해져 거주민들을 모두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현재 두바이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투입돼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으나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상태다.
두바이 마리나 요트 선착장 인근에 위치한 토치 타워는 세계에서는 몇 안 되는 고층 주거 건물이다. 2015년에도 화재가 발생한 바 있으나 당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