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대 대학본부는 수시·정시를 합산한 대입 전형료 총액의 15.5%를 내린다는 내용의 개선안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수시와 정시를 합산한 개인 전형료의 총액인 90만5,000원의 15.5%인 14만원을 인하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전형별 세부 인하 폭은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대 이외의 다른 국공립대는 최소 5% 이상, 사립대는 10~15% 이상 전형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9일 교육부는 전국 대학에 공문을 보내 대입 전형료 인하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분교를 포함한 204개 대학 가운데 이날까지 70여곳이 입학전형료 책정 계획을 교육부에 통보했다. 교육부는 대학들의 전형료 인하 제출이 마감되는 다음주에 전형료 책정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7학년도 대입 전형료 평균은 국공립대 3만3,092원, 사립대 5만3,022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