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박찬주 대장 수사에 속도...공관병 전수조사도 함께 실시

군 검찰이 박찬주 대장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군 관계자는 "군 검찰이 이번 군 수뇌부 인사에서 박 사령관이 전역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수사를 최대한 빨리 진행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 검찰은 현재 박 사령관 의혹에 관한 국방부 중간 감사결과가 나온 지난 4일 박 사령관을 형사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는데, 약 30명의 수사 인력이 주말에도 대구에 있는 제2작전사령부에 파견돼 현장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검찰은 박 사령관의 전·현직 공관병 등 피해자 대면 조사도 진행 중인데, 박 사령관이 육군참모차장 등 과거 직위 때 공관병에게 부당 대우를 했는지도 수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 검찰은 이번 주 초에는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박 사령관의 부인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하고 최종적으로 박 사령관을 불러 조사할 방침인데,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와는 별도로 공관병 운용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