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7일 보고서를 통해 희림의 목표주가를 4,93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올해 매출액 1,505억원(YoY +7.7%), 영업이익 79억원(YoY +46.7%)을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내 내진 설계 기준 강화와 해외신도시·국내외 공항 수주 증가로 설계 부문의 의미있는 성장이 예상됐다. 희림은 내진, 공항, 경기장, 병원, 호텔, 초고층빌딩 등 고부가가치 특수설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공항 관련 전분야에서 국내외 유수의 프로젝트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약 300억원 규모의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국제현상설계공모 최종 3개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제주2공항, 김해신공항, 인천국제공항4단계 등 대규모 국내 발주 대기 물량도 풍부하다. 국내외 강진지역 프로젝트 경험 축적으로 7.5 강진을 이겨내는 내진설계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 제57조가 적용되면서 총공사비가 300억원 이상인 공공발주 건설공사는 모든 건축물에 대해 설계단계부터 CM이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설계와 CM 사업 모두에 사업이해도가 높은 희림의 수혜가 예상됐다. 보고서는 “특히 새 정부의 핵심사업인 약 50조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이 공공주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대부분의 도시재생 프
로젝트는 CM을 의무적으로 발주할 전”이라며 “CM부문의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