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접종은 지난 2월 충북 보은, 전북 정읍 등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전체 소 사육농가가 긴급 일제접종을 시행한 후 6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기존 구제역 일제접종기간보다 앞당겨 시행하는 것이다. 구제역 예방접종은 매년 4월과 10월에 4~7개월 간격으로 연 2회 하도록 돼 있다.
올해는 지난해에 50두 미만 소규모 소 사육농가에만 무료로 지원했던 백신과 공수의 시술을 관내 265곳 소 사육농가 전체에 대해 모두 무료로 지원키로 했다.
이번 일제접종기간에는 농가의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접종대상 농가에 지역별 공수 의가 방문해 다른 가축전염병은 없는지 예진한 후 접종을 하며 축사의 소독실태 등도 점검한다. 다만 염소와 사슴 등 사육농가에는 공수의 시술 지원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백신을 무료 공급받아 농장주가 직접 기간 내에 접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