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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행자들이 한옥으로 몰린다"

여기어때 한옥 사용자 추세./사진제공=위드이노베이션여기어때 한옥 사용자 추세./사진제공=위드이노베이션


20대 여행자들이 국내 한옥으로 몰리고 있다.

8일 종합숙박O2O 여기어때가 7월 사용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한옥 예약자 중 절반 수준(43.2%)이 20대 사용자였다. 이어 30대(30.8%), 40대(16.0%), 50대(7.8%) 순이었다.


한옥 이용률도 증가 추세다. 같은 기간 한옥 예약 거래액은 지난 1월 대비 5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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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측은 “한옥은 좌식문화에서 발달한 건축양식이라 여럿이 부대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게스트하우스와 유사하다”며 “옛 한옥은 현대식으로 내부를 변경해 게스트하우스로 영업하는 경우가 많다. 화장실, 샤워시설 등을 공용으로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평균 숙박비가 저렴(7만 2,993원)해 20대 여행자들이 부담 없이 즐긴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하루 평균 한옥 숙박비가 가장 저렴한 곳은 ‘전주(7만 2,966원)’였다. 다음으로 안동, 경주에 한옥마을이 형성된 경상(9만 2,671원) 지역과 북촌이 있는 서울(10만 3,866원)이다. 이들은 한옥 밀집 군락이 있어 숙박시설 형태가 다양하고, 유사 시설 간 경쟁으로 투숙비용이 저렴했다. 반대로 경기와 인천, 강원, 충청, 제주지역은 한옥이 산발적으로 분포됐다. 이 지역 한옥 숙박시설은 대부분 이색 테마형 호텔, 펜션으로 영업 중이었다. 이용비용은 12만 원~20만 원 사이로, 높은 편이다. 사용자들의 한옥 예약 거래는 저렴한 숙박비를 자랑하는 ‘전주’에 집중(58.5%)됐다. 이어 경상(22.5%), 서울(9.7%) 지역 순으로 거래 비중이 형성됐다. 문지형 CCO는 “한옥의 고급화, 가격의 하양 평준화와 더불어 SNS에 자랑하기 좋은 이색적인 분위기가 젊은 층을 이끄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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