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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국인 손바뀜에 약보합 마감

최근 가파른 조정 IT관련 지수 잇따라 반등 시도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손바뀜으로 약보합을 기록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7%(4.02포인트) 내린 2,394.7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개월 간 1조2,000억원 규모 순매도를 보인 외국인은 이날 801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도 355억원 사들였다. 반대로 그간 지수를 떠받치고 있었던 기관은 1,53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05930)(0.29%), SK하이닉스(3.43%), 한국전력(015760)(1.14%), NAVER(035420)(1.76%)가 견조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약세는 신고가 수준에 있는 지수를 지지할 뚜렷한 수급주체가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수급 주체가 뚜력하지 않은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매 같은 요인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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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종목 지수별로 보면 의료정밀(2.27%), 코스닥 IT부품(2.24%), KRX반도체(2.20%) 개별 지수들이 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IT 관련지수는 지난주 5~8%대 조정 후 3거래일 연속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재반등을 시도하는 분위기다.

코스닥 지수는 기관의 710억원 규모 순매수로 전일 대비 0.51% 오른 651.67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173억원, 467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원 내린 1,125원10전에 장을 끝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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