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는 최근 서울 강남구 코리델엔터테인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소녀시대의 10주년 앨범에 대해 “아직 앨범의 전곡을 다 들어보지는 못했는데 뮤직비디오 클립을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제시카는 2007년 8월9일 소녀시대로 데뷔를 했다. 소녀시대의 멤버로 활동을 이어오던 제시카는 2014년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과 협의 끝에 계약을 종료하면서 독자적인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6년 5월 ‘플라이’를 통해 솔로 가수로 데뷔한 제시카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8월9일 세 번째 미니 앨범 ‘마이 디케이드’(My Decade)를 공개했다. 제시카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 ‘Summer Storm’을 포함한 수록곡들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앨범 전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제시카가 속했던 소녀시대 역시 지난 5일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이트’(Holiday Night)를 발표하며 데뷔 10주년을 기념했다. 타이틀곡은 신나고 유쾌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홀리데이’(Holiday)와 ‘올 나이트’(All Night)이다.
소녀시대의 데뷔 10주년에 대해 제시카는 “영상을 보니 자신만의 색깔이 배어나면서 잘 어울리게 나온 것 같다”며 “10 년차가 되면 자기 색이 뚜렷해지기 마련이다. 이 같은 색깔이 영상과 노 래속에 잘 녹아들고 표현이 된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어느덧 10년 차가 된 제시카는 “데뷔 때는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이룬 것 같다. 그때는 항상 바로 앞에 닥친 것을 하기 바빴고, 그래서 큰 그림을 보지 못했던 것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데뷔 당시 ‘10년 뒤에 뭘 할까’를 생각해 볼 시간과 여유가 없었다. 그냥 막연하게 10년 뒤에는 어떤 모습일까 하고 말았는데, 막상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것 같다. 편안하고 여유롭고, 그때는 몰랐던 것을 알고 생각할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놓으며 밝게 미소 지었다.
한편 9일 발매되는 제시카의 새 미니앨범 ‘마이 데케이드’에는 타이틀곡 ‘서머스톰’(Summer Storm)을 비롯해 ‘뷰티플 마인드’(Beautiful Mind) ‘새터데이 나이트’(Saturday Night) ‘러브유’(Love U)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