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9일 황주홍 의원이 사퇴한 8·27 전당대회준비위원장에 김관영 의원을 임명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선관위원장을 맡은 김 의원이 전준위원장을 겸직하게 된다”고 밝혔다.
최근 황 의원을 비롯해 장정숙·김용필 전준위원, 김경진·배준현 선관위원 등 총 5명이 선거 관련 직책에서 사퇴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전준위원으로 이건태 기획조정위원장, 선관위원에 심종기 사무부총장과 이현웅 조직위원장을 각각 새로 임명했다.
전대 청년위원장 출마로 공석이 된 배준현 비대위원 자리에는 이태규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국민의당은 경선 기탁금을 당대표 7,000만원, 최고위원 3,000만원, 여성위원장 1,000만원, 청년위원장 300만원으로 결정했다.
선거인명부는 지난 7월 28일 자정 기준 당원 총 24만1,287명으로 확정했다.
김 대변인은 “10∼11일 후보에 등록하면 자격심사를 거쳐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며 “자격심사는 선관위 공명선거분과에서 세칙을 만들고 후보 기탁금은 당에 귀속되지만 자격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이 나오면 반환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후보등록 이후인 오는 14일 공명선거 선포식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