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대림산업에 대해 유화사업 투자 확대로 1조원대인 유화 매출이 중기적으로 2조원대로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건설은 원가율 88%로 양호하며, 이란 중심으로 연 4조원 수주가 가능하다”며 “유화사업 이익은 올해 5,020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 연구원은 “그동안 외면받았던 유화사업의 가치가 인정받으면서 히든 밸류를 반영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건설사업가치 2조4,000억원, 유화사업가지 1조8,000억원, D타워와 삼호 등 자회사 가치를 1조1,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시가총액 3조원은 유화사업 가치가 전액 배제된 것”이라며 “과거와 비교해 3배가량 레벨업이 된 유화사업 가치가 반영되면 박스권을 돌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