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오피스·상가·토지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글로벌 네트워크, 따라잡기 힘든 ‘위워크’의 경쟁력

크리스찬 리 위워크 아시아태평양 매니징 디렉터크리스찬 리 위워크 아시아태평양 매니징 디렉터




#서울 강남역에 위치한 위워크 한국 1호점에 들어선 ‘쉐이커(Shakr)’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회사 설명회를 가졌다. 쉐이커는 고객의 다수가 뉴욕에 위치하고 있어 미국 쪽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위워크의 도움을 크게 받고 있다. 위워크 미국 지점 6곳을 통해 회사 소개를 하고, 투자 관련 논의도 진행했다.


쉐이커의 사례는 위워크가 가진 경쟁력의 핵심을 잘 보여준다. 위워크 스스로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에 비해 비교 우위에 있다고 자신하는 부분이다. 실제 이는 한국의 공유 오피스 업체들이 따라잡기 힘든 부분이기도 하다. 세계 경제의 중심 미국 뉴욕에서 시작한 플랫폼 비즈니스와 서울에서 시작한 비즈니스가 가진 네트워크에는 엄연한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위워크의 경쟁력은 위워크가 전 세계 지점을 확대하면 할수록 더 강화될 것이다. 그만큼 많은 네트워크가 생기고 다양한 기회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크리스찬 리(사진) 위워크 아시아태평양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위워크빌딩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위워크가 빠르게 성장하는 이유는 규모가 커졌을 때 가질 수 있는 다양성 때문”이라며 “한국에서 많은 사업가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위워크라는 플랫폼을 해외로 진출하는 교두보로 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0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위워크는 현재 전 세계 16개 나라, 52개 이상의 도시에 163개 지점을 두고 있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작년 8월 서울 강남역에 1호점을 연 데 이어 올해 을지로와 삼성역 인근에 2·3호점을 열었다.

고병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